2007. 10. 3. 01:15

낙타와 사자 그리고 어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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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투스트라는 의식의 진보과정을 세 개의 상징으로 구분한다.
낙타와 사자, 그리고 어린아이가 그것이다.

낙타는 짐을 나르는 짐승이다.
낙타는 기꺼이 노예처럼 일하며 결코 반역하지 않는다.
그는 "노(No)" 라고 말할 줄 모른다.
그는 신봉자이고 추종자이며 충실한 노예이다.
낙타는 인간 의식의 가장 낮은 단계이다.

사자는 혁명가이다.
혁명의 시작은 "노" 라고 말하는 데서부터 발한다.
이 '노'라는 말은 신성하다.
낙타의 의식속에는 " 그대는 이것을 해야만 한다" 고 말하면서
자기를 이끌어주는 누군가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
낙타에게는 십계명이 필요하다.
그에게는 종교와 사제와 신성한 경전들이 필요하다.
그는 자기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용기와 영혼이 없으며 자유에 대한 열마도 없다.
그는 다만 복종할 뿐이다.

사자는 자유를 열망하여 모든 구속을 파괴하고자 한다.
사자는 어떠한 지도자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는 자기 자신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는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그대는 해야만 한다" 고 말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말은 그의 긍지를 모욕하는 것이다.
그는 다만 "나는 할 것이다" 라고 말한다.
사자는 모든 사슬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엄청난 노력과 책임을 뜻한다.

그러나 사자조차도 인간 성장의 최고점은 아니다.
최고점은 사자가 변형을 통하여 어린아이가 될 때 가능하다.
어린아이는 순진 무구하다.
어린아이는 복종하거나 불복종하지 않는다.
그것은 신앙이나 불신앙이 아니다.
그것은 순수한 신뢰이다.
그것은 존재와 삶, 그리고 삶이 포함하는 모든 것에 대하여 신성하게 "예스(Yes)" 라고 말하는 것이다.
어린아이는 순수함과 진실함, 수용성, 그리고 존재에 대한 개방성의 정점이다.
이 상징들은 매우 아름답다.

- 오쇼 라즈니쉬 "짜라투스트라Ⅰ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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